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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정보

인도의 빠른 경제성장, 경제 전망 및 한국과 합작 사업

by 티둥이 2024. 3. 1.

 

 

 

 

최근 인도 경제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인구수 국가인 중국을 추월하고, 약 14억의 인구수 중에서 35세 이하의 청년 비율이 65% 이상으로, 앞으로 미래 성장이 더 기대되는 국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인도 경제 동향과 전망 그리고 이렇게 급성장하는 인도와 우리나라 기업의 합작 사업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인도 경제 동향 및 전망

 

인도는 지난해 10월~12월 경제 성장률이 8.4%를 기록하며,  2022년 2/4분기 13.5%의 경제 성장률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도의 총리 나렌드라 모디는 SNS 소셜 미디어에 인도 경제의 강점과 잠재력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인도의 높은 경제 성장률의 원인으로는, 제조업과 건설 부문이 가장 크게 작용했습니다. 제조업은 연 11.6%, 건설 부문은 9.5% 늘었습니다. 투자도 2분기 연속 10%가 넘게 증가했습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던 코로나 19의 적극적인 대응과 경기 부양책이 그 역할을 했습니다. 11.6% 성장한 제조업 분야에서는 자동차, 전자제품, 석유 화학, 철강 등의 제조품의 수출이 증가했고, 9.5% 성장한 건설 분야로는 최근 인프라 시설 확충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인도에서 교량 건설 사업과 도로, 철도 공항 등의 인프라 개발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며, 현재 인도 정부에서는 이와 관련된 프로젝트와 진행 예정인 프로젝트까지 그 수가 무려 1300여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농업과 서비스의 비중이 큰 국가였던 인도에서 최근 몇 년간 산업화와 도시화를 추진하며 산업 구조가 변화하고 빠른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국제통화기금인 IMF(International Monetary Fund)에서는 지난해 인도가 상당히 빠른 속도로 경제가 성장하며 세계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비중이 현재 16% 정도에서 2018년엔 18%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 인도와 한국의 합작 사업

 

 

- 애이팩트 : 2007년 SK 협력사들이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기업으로, 반도체 테스트 사업을 주로 영위하다 2022년 패키징 기업 에이티세미콘 인수를 통해 패키징 분야까지 진출한 기업입니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회사를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는 애이팩트는 인도 반도체 후공정업체인 ASIP(Advanced System in Package Technologies) 와 손잡고 첫 해외 거점 생산공장을 마련한다는 소식으로 애이팩트 기업의 주가가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애이팩트와 ASIP는 인도 통화로 89억 루피(한화 약 1430억원)를 투자하여 텔랑가나주 하이데라바드시에 ARMP 합작 공장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조만간 착공에 시작하고 오는 2025년부터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ASIP는 2017년 미국 반도체 기업에서 약 30년간 경험을 쌓았던 벤카 심하드리 CEO 설립과, 심하드리 CEO를 비롯해 실리콘밸리 주요 반도체 기업에 경력이 있는 전문가들이 근무하고 있다. 

 

- 대우건설 : 2018년 인도의 최대 그룹인 타타그룹의 건설 부문 자회사 타타 프로젝트 리미티드사와 합작하여 뭄바이 해상교량 사업에 수주했습니다. 지난 1월 뭄바이 해상교량에 참여한 대우건설은 69개월 만에 무재해로 공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뭄바이 해상교량은 인도 최장 해상교량으로, 가장 공사 난도가 높은 왕복 6차선 7.5km 본선 및 1개소 인터체인지 시공과 설계, 조달, 공정관리를 맡았습니다. 대우건설은 뭄바이 해상교량 공사에 PSM 공법을 적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맹그로브 숲과 해상 오염을 최소화한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지난 2월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은 인도를 방문해 인도 외교부 경제차관인 댐부 라비를 만나 현지 건설, 부동산 시장을 둘러보고 현지 개발사업 현황을 직업 확인하며 사업 확대 전략을 점검했습니다. 또한 뉴델리 국영수력발전공사(NHPC)를 방문해 수력발전 및 신재생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앞으로 수력발전, 신재생에너지, 민관 합동 인프라 사업 등 인도 내에서 다각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